볶음밥이면 뭐든 비슷하겠지 싶었습니다. 저도 처음엔 그랬거든요. 그런데 나시고랭을 직접 만들어보고 나서야 깨달았습니다. 삼발 소스 하나를 제대로 내는 데 김치볶음밥 두 번 만들 시간이 걸린다는 걸요. 식당을 운영하면서 손님 한 분의 요청으로 시작한 이 메뉴가, 지금은 저희 가게에서 가장 많이 나가는 메뉴가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배운 것들을 솔직하게 정리해봤습니다. 나시고랭의 정체성, 트라시와 케찹 마니스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나시고랭 깜빙을 처음 먹었을 때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나시고랭 깜빙이란 염소 고기를 넣은 볶음밥으로, 중동 요리의 영향을 받은 인도네시아 변형 메뉴입니다. 꽤 유명한 곳에서 포장해 호텔 방에서 먹었는데, 맛은 분명히 있었지만 볶음밥 안에 섞인 염소 간이 너무 낯설어서 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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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3. 2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