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 하나로 밥 한 공기를 뚝딱 비운 적 있으신가요? 저는 그게 참치 감자조림이었습니다. 고추장·간장·물엿을 1:2:3으로 맞추는 황금비율 덕분에 계량 없이도 실패하지 않는 조림이 완성되는데, 정작 저는 이 비율을 알기 전에 감자를 죽처럼 으깨먹은 전력이 있습니다. 그 실패담과 함께, 좀 더 맛있게 만드는 법을 솔직하게 풀어봤습니다. 감자조림에서 감자가 안 부서지는 이유, 혹시 알고 계셨나요?자취 초반에 저는 감자를 그냥 썰어서 물과 양념에 바로 넣고 끓였습니다. 결과는 참담했죠. 10분도 안 돼 감자가 모서리부터 허물어지고, 국물은 뿌옇게 탁해졌습니다. 밥에 비벼 먹긴 했지만 식감이 없는 건지 국물인지 모를 뭔가를 먹은 기분이었어요.그때 몸으로 배운 게 바로 전분 코팅이었습니다. 여기서 전분 코팅이란,..
멸치칼국수 분말 스프 한 봉지로 엽떡 육수 못지않은 감칠맛을 뽑아낼 수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저도 처음엔 반신반의했는데, 직접 따라 만들어보고 나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엽떡 스타일 즉석 떡볶이부터 치즈 로제, 마라, 크림 떡볶이까지 — 배달 앱을 켜기 전에 이 레시피 모음을 먼저 보시기 바랍니다. 엽떡 육수, 정말 스프 한 봉지면 충분할까?업장에서 깊은 감칠맛을 내려면 보통 멸치, 디포리, 다시마를 넣고 최소 2~3시간 이상 육수를 우려냅니다. 여기서 '감칠맛(umami)'이란 단맛·짠맛·신맛·쓴맛과 구별되는 제5의 기본 맛으로, 글루탐산이나 이노신산 같은 아미노산 계열 성분이 주된 원천입니다. 쉽게 말해 "입에 착 감기는 깊은 맛"이 바로 감칠맛입니다.그런데 멸치칼국수 분말 스프를 물 600..